내 피부 타입, 어떻게 확인하나요? 이름표보다 먼저 적을 게 있습니다 (신사역 제이엔비의원 닥터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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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피부 타입, 어떻게 확인하나요 — 지성·건성·보통·복합성·민감성 다섯 이름보다 지금 일어나는 일 (타이틀 카드)숨쉬는 아름다움, 신사역 제이엔비의원의 강주용 원장, 닥터 J입니다.
"제가 무슨 피부인지를 모르겠어요."
시술을 알아보러 오신 분들이 상담 시작하자마자 이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건성인지 지성인지부터 정하고 와야 할 것 같으셨던 거죠.
그런데 제가 읽은 학회 문서들은 이름을 정하는 방법을 알려 주지 않았어요. 대신 지금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따라 무엇을 하라고 알려 줍니다.
내 피부 타입, 어떻게 확인하나요?
이름을 먼저 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제가 읽은 문서들이 실제로 담고 있는 건 이름을 붙이는 방법이 아니라, 지금 상태에 맞는 동작이었어요.
미국피부과학회가 피부과 의사들이 쓰는 관리법을 정리한 문서를 보면, 다섯 이름이 이렇게 나옵니다.
당신의 피부 타입은 무엇입니까 — 지성, 건성, 보통, 복합성, 민감성 중에서요? (…) 피부가 필요로 하는 것에 맞춰 만들어진 제품을 쓰면 피부가 가장 좋아 보이고 좋게 느껴지는 데 도움이 됩니다.
미국피부과학회(AAD) 「Skin care tips dermatologists use」(aad.org, 2026년 8월 확인, 필자 번역)
피부 타입 이름 다섯 개 아래, 판별법이 들어갈 칸은 비어 있습니다다섯 이름이 질문 형태로 나와 있더라고요. 그리고 그 답을 어디에 쓰라고 적혀 있는지도요 — 제품을 고를 때입니다.
여기서 하나 밝혀 둘 게 있습니다. 이 이름 중 내가 어디인지를 가려내는 방법은 그 문서에 없었고, 그러니 그 방법도 만들어 드리지는 않겠습니다. 대신 문서가 실제로 담고 있는 것들을 옮기고, 이름 없이 상담을 준비하는 방법을 끝에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세안 문서가 재는 것은 이름이 아니라 방법과 횟수입니다
같은 학회의 세안 안내문에는 이런 것들이 적혀 있습니다.
- 어떤 클렌저를 쓰는지
- 하루 몇 번 씻는지
- 물이 어느 정도인지
- 손으로 무엇을 하는지
알코올이 들어 있지 않은, 순하고 마모성 없는 클렌저를 사용하라. 미지근한 물로 얼굴을 적시고 손끝으로 클렌저를 바르라. (…) 피부를 문지르고 싶은 유혹을 이겨 내라. 문지르면 피부가 자극을 받는다. (…) 세안은 하루 두 번과 땀을 흘린 뒤로 제한하라. 아침에 한 번, 밤에 한 번, 그리고 땀을 많이 흘린 뒤에 씻으라.
미국피부과학회(AAD) 「Face washing 101」(aad.org, 2026년 8월 확인, 필자 번역)
세안 문서가 재는 것은 피부 타입 이름이 아니라 방법과 횟수입니다 — 순한 클렌저와 미지근한 물, 하루 두 번과 땀 흘린 뒤, 문지르지 않기여기 어디에도 "지성이면 세 번, 건성이면 한 번" 같은 갈래가 없습니다. 하루 두 번과 땀을 흘린 뒤라는 하나의 기준이 있을 뿐이에요. 물 온도도 마찬가지입니다 — 미지근하게라는 한 줄뿐이고요.
문서는 이름이 아니라 상태를 조건으로 겁니다
같은 세안 안내문의 마지막 줄은 이름을 부르지 않고 조건만 겁니다. 이 글에서 제일 중요한 문장이라고 봅니다.
피부가 건조하거나 가렵다면 보습제를 바르라.
미국피부과학회(AAD) 「Face washing 101」(aad.org, 2026년 8월 확인, 필자 번역)
문서가 조건으로 거는 것은 피부 타입 이름이 아니라 지금 일어나는 상태입니다제가 상담에서 "건성이신 분은"이라고 말했을 자리에, 이 문장은 "건조하거나 가렵다면"을 씁니다. 이름 대신 조건을 걸었다는 점이 저는 인상적이었어요. 이름표가 아니라 지금 그런 상태인지를 묻는 거니까요.
이 차이가 실제로 편합니다. 이름은 한 번 붙이면 계절이 바뀌어도 그대로 따라다니는데, 상태는 그때그때 확인하면 되니까요.
건조를 다루는 문서에는 시간과 횟수가 적혀 있습니다
건성 피부를 다루는 문서는 오히려 시계와 횟수 이야기를 합니다.
- 목욕과 샤워는 5분에서 10분으로 제한하고 따뜻한 물을 쓸 것
- 보습제는 하루에 여러 번 바를 것
목욕과 샤워를 5분에서 10분으로 제한하고, 따뜻한 물을 사용하라. (…) 보습제를 하루에 여러 번 바르라.
미국피부과학회(AAD) 「Dermatologists' tips for relieving dry skin」(aad.org, 2026년 8월 확인, 필자 번역)
건조를 다루는 문서에는 목욕·샤워 5~10분과 하루 여러 번의 보습이 적혀 있습니다이 값들은 건조한 피부를 다루는 문서에 붙어 있는 것이라 모든 사람에게 그대로 옮겨 적을 수는 없습니다. 다만 문서가 무엇을 재고 있는지는 분명해요. 시간과 횟수입니다.
그럼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요?
순한 클렌저와 보습처럼 앞에서 본 것들을 다 해 봐도 건조함이 계속된다면 그때가 전문의를 만날 때라고, 같은 문서가 종료 조건까지 적어 두었습니다.
피부과 의사들이 권하는 주요 팁들을 시도해 본 뒤에도 건조한 피부가 계속된다면, 인증된(board-certified) 피부과 전문의를 만나 볼 때다.
미국피부과학회(AAD) 「Dermatologists' tips for relieving dry skin」(aad.org, 2026년 8월 확인, 필자 번역)
피부 타입보다 먼저, 문서가 건 멈춤 조건은 하나입니다 — 해 봐도 낫지 않으면 전문의에게 가라는 것저는 이 문장이 정직하다고 느낍니다. 스스로 해 볼 것을 먼저 늘어놓고, 그것으로 안 되는 지점을 따로 그어 두었으니까요.
상담 오실 때 저는 이 세 가지를 여쭙습니다
- 언제, 어디가 그런지를 여쭙습니다. 아침에 당기는지 오후에 번들거리는지, 볼인지 이마인지에 따라 보는 게 달라집니다.
- 최근에 바꾼 것이 있는지 여쭙습니다. 세안 제품이든 계절이든 바뀐 게 있으면 그것부터 봅니다.
- 자극이 있었던 적이 있는지 여쭙습니다. 붉어지거나 따가웠던 경험이 있으면 시술 계획이 달라집니다.
이 세 가지는 학회 문서에 있는 문진표가 아니라 제가 상담에서 여쭙는 순서입니다. 다만 앞에서 본 보습제 문장이 "지금 어떤 상태인지"를 조건으로 걸고 있으니 방향은 같은 셈입니다.
피부 타입 상담 전에 적어 올 세 줄 — 언제와 어디가, 최근에 바꾼 것, 자극이 있었던 적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문서에 있는 것 — 다섯 이름(지성·건성·보통·복합성·민감성)이 질문으로 제시되고, 그 답은 제품을 고를 때 씁니다
- 문서에 없는 것 — 그 이름 중 내가 어디인지 정하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이 글도 그 방법은 만들지 않았습니다
- 세안 안내문이 말하는 것 — 순한 클렌저, 미지근한 물, 문지르지 않기, 하루 두 번과 땀 흘린 뒤
- 조건은 이름이 아니라 상태 — "건조하거나 가렵다면 보습제"라고 적혀 있습니다
- 건성 피부 문서가 담은 것 — 목욕·샤워 5~10분, 보습은 하루 여러 번, 그래도 계속되면 전문의에게. 값은 어느 문서에서 나왔는지와 함께 다녀야 합니다
"내 피부 타입"을 검색하셨다면, 아마 상담 가기 전에 뭐라도 정리해 두고 싶으셨을 겁니다. 그렇다면 이름을 고르는 것보다 언제 어디가 어떤지를 적어 두시는 편이 훨씬 쓸모 있습니다.
피부 상태를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막막하시다면 신사역 제이엔비의원에서 같이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름을 여쭙지 않고, 언제 어디가 어떤지부터 여쭙겠습니다.
※ 본 콘텐츠는 의료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 모든 시술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시술 전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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