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팅 종류가 왜 이렇게 많을까요? 장비 이름보다 먼저 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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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이엔비의원 대표원장 강주용입니다.
상담실에서 리프팅 이야기를 꺼내면 십중팔구 이 질문이 먼저 나옵니다.
저는 이 질문에 바로 답하지 않습니다. 대신 거울을 같이 보면서 어디가 어떻게 처졌는지부터 봅니다. 리프팅 장비가 여러 개인 이유가 성능의 서열 때문이 아니라 에너지가 닿는 층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거든요.
오늘은 장비 이름을 외우기 전에 무엇을 먼저 정해야 하는지, 그 순서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리프팅 장비가 여러 개인 이유는 닿는 층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같은 얼굴이라도 처짐이 시작된 층이 사람마다 다릅니다. 그래서 에너지를 어느 깊이에 넣을지가 먼저 정해지고, 그 깊이에 맞는 장비가 뒤따라 정해집니다.
얼굴 피부 단면에서 표피·진피·SMAS 근막층을 나누고 초음파·고주파·실이 각각 닿는 깊이를 표시한 리프팅 층 도식피부는 크게 세 층으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겉의 표피, 콜라겐이 모여 있는 진피, 그리고 그 아래에서 얼굴을 받치고 있는 근막층(SMAS)입니다. 처짐이 근막층에서 시작됐는데 진피만 다루면 결은 좋아져도 윤곽은 그대로일 수 있고, 반대로 결이 거칠어진 게 고민인데 근막층만 건드리면 원하던 변화와 어긋납니다.
그래서 저는 "무슨 장비를 받을까요"보다 "지금 무엇이 제일 신경 쓰이시나요"를 먼저 여쭙습니다.
초음파와 고주파는 무엇이 다른가요?
에너지를 한 점에 모으느냐, 넓게 퍼뜨리느냐의 차이입니다.
초음파는 한 점에 모여 깊은 층까지, 고주파는 넓게 퍼져 진피층에 닿는다는 차이를 나란히 놓은 비교제이엔비의원이 홈페이지에 적어 둔 각 장비의 설명을 그대로 옮기면 이렇습니다.
| 방식 | 장비 | 홈페이지에 적힌 작용 지점 |
|---|---|---|
|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 | 울쎄라피 프라임 | 피부 깊숙한 SMAS층에 정밀하게 열 응고점을 형성 · 진피층과 SMAS층을 동시에 자극 |
|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 | 슈링크 | 피부 속 깊은 근막층(SMAS)까지 에너지를 전달해 열을 발생 |
| 고주파(RF) | 써마지 FLX | 고주파 에너지를 피부 진피층 깊숙이 전달 · 쿨링 기능으로 피부 표면을 보호 |
초음파는 에너지를 한 점에 모아 깊은 층에 열 응고점을 만드는 방식이라 윤곽 쪽 이야기가 먼저 나오고, 고주파는 콜라겐이 밀집된 진피층에 열을 전달하는 방식이라 탄력과 결 이야기가 함께 나옵니다.
여기서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게 있습니다. 두 방식은 우열 관계가 아닙니다. 다루는 층이 다를 뿐이고, 그래서 한쪽을 받아 본 뒤 "효과가 없다"고 느끼신 분 중에는 장비가 아니라 층이 어긋났던 경우가 있습니다.
실리프팅은 에너지가 아니라 방향을 만듭니다
초음파와 고주파가 열로 조직을 다룬다면, 실리프팅은 실을 넣어 처진 방향 자체를 잡아 줍니다.
실리프팅 네 종류의 실 구조 — 민트실리프팅의 코그, 실루엣소프트의 양방향 콘, 아이쓰레드의 가는 실, 울트라 V의 모노실 다발저희가 쓰는 실은 구조가 서로 다릅니다.
| 종류 | 홈페이지에 적힌 실의 구조 |
|---|---|
| 민트실리프팅 | 360도 코그 구조의 실 |
| 실루엣소프트 | 양방향 콘(corn) 구조의 특수 실 |
| 아이쓰레드 | 눈가 전용의 얇고 섬세한 실 |
| 울트라 V | 가느다란 모노실을 다수 삽입 |
실리프팅 페이지에는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실을 단순히 당겨 올리는 방식이 아니라, 얼굴의 골격과 연부조직 상태, 처짐의 방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진행한다는 문장입니다. 저는 이 문장을 실리프팅뿐 아니라 리프팅 전체에 적용합니다. 처짐에는 방향이 있고, 그 방향을 먼저 읽지 않으면 어떤 실을 몇 개 넣어도 어색해집니다.
홈페이지의 실리프팅 안내에는 수술 시간이 약 30분, 회복 기간이 1일 후로 적혀 있습니다. 네 종류를 따로 나눠 적어 두지는 않았고, 회복 속도와 느끼는 정도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그래서 무엇부터 정하나요?
장비가 아니라 세 가지를 먼저 정합니다.
거울 앞에서 손으로 볼을 살짝 올려 보시면 대략 감이 옵니다. 손을 어느 방향으로 올렸을 때 인상이 정리되는지, 그때 좋아지는 게 윤곽인지 피부 결인지가 다르거든요.
리프팅을 고르기 전에 처짐의 방향·신경 쓰이는 층·확인할 조건 세 가지를 적어 보는 체크리스트- 처짐의 방향 — 턱선이 무거워졌는지, 앞볼이 꺼졌는지, 눈가만 처졌는지
- 신경 쓰이는 층 — 윤곽인지, 피부 결과 탄력인지
- 지금의 조건 — 일정, 회복에 쓸 수 있는 시간, 지난 시술 이력
이 세 줄을 적어 오시면 상담이 훨씬 빨라집니다. 반대로 장비 이름만 정해 오시면 저는 다시 이 세 줄을 여쭙게 됩니다.
탄력이 떨어졌다는 건 이상이 생겼다는 뜻이 아닙니다
피부 탄력이 떨어지는 것 자체는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변화 중 하나입니다.
정상 노화는 나이가 들면서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신체적, 인지적 변화를 의미하며, 시력 저하(노안), 근육량 감소, 피부 탄력 저하, 기억력 저하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건강노화」 (health.kdca.go.kr)
이 문장을 읽고 나면 리프팅을 보는 시선이 조금 달라집니다. 되돌려야 할 고장을 고치는 게 아니라, 어디까지를 지금 정리하고 싶은지 정하는 일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저는 상담에서 "얼마나 좋아지나요"보다 "무엇이 제일 신경 쓰이시나요"를 오래 여쭙습니다. 답이 정해지면 장비는 그다음에 따라옵니다.
참고로 장비별 유지 기간이나 다음 시술까지의 간격은 공공기관 자료에서 공식 기준을 찾지 못했습니다. 제품마다 안내하는 숫자가 있긴 하지만 공식 기준으로 보여 드릴 원문은 없었기 때문에, 저는 숫자 대신 그때그때의 상태를 보고 말씀드립니다.
리프팅 종류를 층 기준으로 갈라 보는 방법을 정리한 닥터K 스킨 시크릿 표지오늘 이야기를 짧게 줄이면 이렇습니다. 리프팅 장비가 많은 건 서열이 있어서가 아니라 닿는 층이 달라서이고, 그래서 고르는 순서는 장비가 아니라 처짐의 방향과 층이 먼저입니다.
바로 예약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오늘 저녁에 거울 앞에서 볼을 한 번 올려 보시고, 그때 무엇이 달라 보이는지만 기억해 두셨으면 합니다. 그 한 줄이 상담에서 가장 쓸모 있는 정보입니다.
이상 제이엔비의원 강주용이었습니다.
※ 본 콘텐츠는 의료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시술 방법과 결과는 개인의 피부 상태·연령·생활 습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모든 시술에는 통증·붓기·멍·염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시술 전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본 의료광고는 의료법 제56조 및 관련 심의 규정을 준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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