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입자 늑연골? 다진 늑연골로 콧대 만드는 코성형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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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진 늑연골 코성형 Q&A — 미세입자? 나노입자? 용어부터 정리하는 6문답"자가늑연골 코수술을 하면 갈비뼈 쪽이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아픈가요?"
안녕하세요.
제이엔비의원 원장 강주용입니다. 코의 모양과 숨 쉬는 기능을 함께 보는 이비인후과 전문의로, 신사동에서 코성형을 진료하고 있습니다.
상담실에서 요즘 부쩍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 그 답은 채취를 통째로 다루는 다음 편에서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그 앞 단계인 용어와 재료부터 정리합니다.
자가늑연골로 콧대를 만드는 코성형이 요즘 광고에서도 검색에서도 눈에 많이 띕니다. 그런데 정작 "어떻게 하는 수술인지"를 아는 분은 많지 않습니다.
다진 늑연골 코성형은 이름 그대로, 채취한 자가늑연골을 잘게 다진 입자로 만드는 수술입니다. 이 입자를 글루와 함께 몰드(틀)에 담아, 콧대 모양의 이식체로 만들어 올리는 융비술이죠. 통으로 다듬어 올리는 기존 방식과는 재료를 다루는 방식 자체가 다릅니다.
자가늑연골을 미세하게 다져서 응축한다는 설명 — 유튜브 JNB Behind 「자가늑연골이 필요한 코는 따로 있습니다」 2분 30초 화면설명을 듣다가 휴대폰으로 검색 결과를 보여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 화면에 자주 등장하는 것부터 짚어보겠습니다.
Q1. '미세입자·나노입자 늑연골'은 정식 수술명인가요?
먼저 답부터 드리면 — 아닙니다. 미세입자, 나노입자라는 말은 소비자 설명에서 쓰이는 표현에 가깝습니다. 학술적으로는 다진 연골(diced cartilage)이라고 부르고, 국내에서는 이를 분쇄 연골로 옮겨 적기도 합니다. 잘게 썬 연골을 이식에 쓰는 기법 자체는 국제 성형외과 학술지에 오래전부터 보고되어 있습니다.
Daniel RK, Calvert JW. 「Diced cartilage grafts in rhinoplasty surgery」, 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 (2004). 초록은 PubMed(pubmed.ncbi.nlm.nih.gov)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04년 논문이니, '나노'라는 새 이름이 붙기 훨씬 전부터 있어 온 기법입니다. 이름이 화려해진다고 다른 수술이 되지는 않습니다.
채취한 뒤에는 얇게 슬라이싱해 절편으로 만들고, 물에 담가 두었다가 수술 때 상태를 확인하고 씁니다.
채취한 늑연골을 물에 담가 두고 수술 때 상태를 확인합니다 — 같은 영상 3분 54초 화면저는 이 절편을 수술 직전에 다시 잘게 다져서 씁니다. '나노'라는 말 때문에 전혀 다른 최신 수술로 오해하고 오시는 분이 많아, 상담에서도 이름부터 풀어 설명드립니다.
Q2. 다진 늑연골은 코끝에도 사용할 수 있나요?
다진 늑연골을 쓸 수는 있습니다. 다만 코끝에서 기둥 역할을 맡는 재료는 아닙니다.
"콧대에 쓰는 재료면 코끝에도 그대로 쓰면 되지 않나요?"라고 묻는 분들이 계신데, 코성형은 부위마다 재료에 요구되는 역할이 다릅니다.
코끝의 위치와 모양은 비중격 연장 이식(septal extension graft)처럼 단단한 연골로 기둥을 세워 잡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부드러운 입자 재료가 맡는 자리는 따로 있습니다. 콧대처럼 윤곽과 볼륨을 만들거나, 이식재 경계가 비쳐 보이는 부분을 덮어 주는 쪽이죠.
코끝은 지지가 필요한지부터 판단하고, 그다음에 다진 늑연골의 쓰임을 정합니다.
Q3. 피브린 글루와 PRF는 같은 것인가요?
이건 상담 때 두 이름이 섞여서 자주 나오는 질문인데요. 서로 다른 재료입니다.
피브린 글루(fibrin glue)와 PRF. 둘 다 피브린과 관련이 있지만, 구성과 사용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쉽게 구분하면 피브린 글루는 접착·고정 목적으로 쓰는 제제이고, PRF(platelet-rich fibrin)는 환자 본인의 혈액을 원심분리해서 얻는 피브린 성분입니다. 출발부터 다른 재료인 셈이죠.
피브린 글루와 PRF의 출발점 차이 — 개념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든 참고 일러스트입니다다진 늑연골을 몰드에 담을 때 쓰는 '글루'가 바로 이 접착·고정용 재료입니다.
상담에서 두 단어가 함께 들린다면, 어떤 재료를 어떤 방식으로 쓰는지 꼭 되물어보세요.
Q4. 재수술에서도 다진 연골 글루 이식체를 고려하나요?
보완 재료 중 하나로 검토합니다. 재료를 정하는 순서가 맨 뒤일 뿐입니다.
재수술 상담에서 재료 질문이 제일 먼저 나오는데, 제 대답은 늘 맨 나중에 나갑니다. 기존 이식재는 무엇이었는지, 흉터와 피부 상태는 어떤지, 지금 부족한 구조는 무엇인지를 먼저 봐야 하니까요.
특히 피부가 얇아진 코재수술에서는 재료의 단단함만큼이나 경계가 비쳐 보이지 않는지가 중요해집니다. 같은 재료라도 어디에 어떻게 쓰느냐가 달라지는 이유입니다.
Q5. 자가늑연골 채취 여부는 어떻게 정하나요?
처음부터 일률적으로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상담에서 다음 세 가지를 함께 보고 결정합니다.
- 필요한 연골의 양과 강도
- 비중격연골·귀연골의 가용성
- 과거 수술 이력 — 이전 수술 기록을 가져오시면 이 판단이 훨씬 빨라집니다
비중격연골은 아무리 커도 손가락 하나 크기를 넘기 어렵고, 귀연골은 부드러운 대신 강한 지지대 역할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많은 양과 강한 지지가 동시에 필요한 코라면, 그때 늑연골까지 갑니다.
비중격연골·귀연골의 한계와 자가늑연골을 쓰는 기준 — 같은 영상 1분 40초 화면Q6. 수술 전 의료진에게 꼭 물어볼 내용은 무엇인가요?
코성형 상담을 앞두고 있다면 아래 네 가지는 구체적으로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 사용하는 재료의 역할 — '글루'가 접착용 피브린 글루인지, PRF를 말하는 것인지
- 몰드로 만드는 범위 — 콧대 전체를 만드는지, 일부만 보강하는지
- 예상 가능한 한계와 부작용 — 시간이 지나며 흡수될 가능성까지 설명해 주는지
- 경과 관찰 계획 — 모양이 덜 잡혔을 때 어떤 보완이 가능한지
다진 늑연골 코성형 전 꼭 물어볼 4가지 체크리스트 — 상담 전에 저장해 두고 확인하세요3번은 제 답도 함께 드리면, 다진 늑연골도 시간이 지나며 일부 흡수될 수 있는 재료입니다. 그래서 저는 경과 관찰 일정을 미리 잡아 두고 시작하고, 상담에서도 이 네 가지를 먼저 말씀드립니다.
오늘의 정리, 그리고 다음 이야기
다진 늑연골 코성형, 오늘 정리한 것은 세 가지입니다.
- 이름보다 중요한 것은 재료의 실체입니다. 결국 다진 연골입니다
- 글루와 PRF는 아예 다른 재료입니다
- 코끝과 재수술은 재료보다 판단이 먼저인 자리입니다
이 세 가지만 기억하셔도 상담이 달라집니다.
오늘 인용한 장면은 아래 영상에 있습니다.
글 맨 앞에 두었던 질문, "갈비뼈 쪽이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아픈가요?"는 다음 편에서 답을 드리겠습니다. 「늑연골 채취, 정말 갈비뼈가 아픈가 — 통증과 흉터, 회복까지」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놓치지 않으시려면 이웃 추가해 두셔도 좋습니다.
※ 본 게시물은 의료법 제56조(의료광고의 금지 등)를 준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모든 수술은 개인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으며, 출혈·감염·염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수술 전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만족스러운 미소를 위해 Dr.K 강주용은 오늘도 멈추지 않고 공부합니다. 아주 작은 부분까지도 놓치지 않는 섬세함으로, 여러분의 가장 조화로운 라인을 찾아드리겠습니다.
혹시 궁금한 부분이 있는 분들은 아래 댓글 남겨주시거나 쪽지 주시면 최대한 답변 달면서 필요하다면 다음 포스팅에 올려보겠습니다. 아니면 직접 한번 상담 받으러 와보세요!!!
작고 사소한 부분일지라도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일 것을 약속하는 강주용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은 네이버 블로그에 먼저 게시된 글입니다. 원문 보기

































































